한미연합연습 개시에… 김정은, 해군 시찰·순항미사일 발사 참관

기사승인 2023-08-21 07: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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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 개시에… 김정은, 해군 시찰·순항미사일 발사 참관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 전대를 찾아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대응한 군사 행보로 보인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정은이 같은 시일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함의 전투적 기능과 미사일 무기 체계의 특성을 재확증하며, 해병들을 실전 환경에서의 공격 임무수행 동작에 숙련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발사 훈련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히 목표를 명중 타격함으로써 함의 경상적인 동원 태세와 공격 능력이 완벽하게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해군의 모든 수상 및 수중함선부대들이 상시적인 동원성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과 함께 훈련이자 전쟁 준비라는 관점을 가지고 전투 훈련 강화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맡겨진 전투 임무를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실전 능력을 부단히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이날부터 UFS 연합연습을 개시했다. 이번 UFS는 오는 31일까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정부 연습과 연계해 21~25일, 2부는 군 단독으로 28~31일 진행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