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가을 맞이 천안 콘서트, 아산 미술전

나사렛대, 11일 천안시청서 모차르트&베토벤 콘서트
온양민속박물관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가 전시회

입력 2023-09-07 04: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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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지자체가 축제 등 ‘요란한’ 행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차분한’ 클래식콘서트와 미술전시회가 천안·아산에서 열린다.

나사렛대 KNU문화예술사업단은 ‘해설과 함께하는 모차르트&베토벤 콘서트’를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연다.

인생나눔교실 충청권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고 한국예술위원회와 나사렛대가 주관한다. 클래식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됐다

차분한 가을 맞이 천안 콘서트, 아산 미술전
나사렛대 KNU문화예술사업단의 ‘해설과 함께하는 모차르트&베토벤 콘서트’가 11일 오후 7시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다.   나사렛대 제공

나사렛대 정석용 교수가 지휘하는 KNU오케스트라와 김리온(바이올린), 강영은(피아노) 연주자가 협연한다. 해설은 나사렛대 조인상 교수가 맡는다.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A장조 K. 219 1악장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Op. 37 1악장 그리고 교향곡으로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C장조 K. 551 주피터 1,2 악장과 베토벤 교향곡 제1번 C장조 Op. 213, 4악장 등이다.

콘서트는 90분간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고 관람료는 없다. KNU문화예술사업단은 다음달 26일 나사렛대 경건관에서 2차 공연을 ‘영웅 베토벤’ 주제로 열 예정이다.

아산문화재단은 국립현대미술관 사회공헌프로그램 참여기관에 선정돼 ‘전통과 현대: 경계를 넘어 ’전시회를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열고 있다.

차분한 가을 맞이 천안 콘서트, 아산 미술전
'전통과 현대: 경계를 넘어’ 미술전시회가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다. 전시회는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아산문화재단 제공

5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작가 28인의 작품 30점과 아산지역 작가 3인의 작품 9점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작가로는 강경연, 고혜정, 구은경, 방앤리, 백민준,유영대, 이경재, 이영섭, 장미선, 정진원, 채미지, 최영욱, 최홍선, 한애규, 허수연 등이고 지역작가는 김대순, 박영자, 이만우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 주제와 기법을 활용한 작품부터 실험적인 복합매체 작품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분야를 초월하는 현대미술 작품들을 역사와 과거를 간직한 공간인 박물관에서 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천안·아산=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