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브릿지, 2023 제7회 A.H.C.P 대전 앙상블 페스티벌

입력 2023-09-14 10: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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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브릿지, 2023 제7회 A.H.C.P  대전 앙상블 페스티벌
2023 제7회 A.H.C.P 대전 앙상블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하우스콘서트 전문 공연장 아트브릿지에서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2023 제7회 A.H.C.P 대전 앙상블 페스티벌’(예술감독 윤숙)공연을 개최한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단체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8일(월) 오띠모 앙상블을 시작으로 19일 앙상블 하랑, 20일 리에토 앙상블, 21일 딜레토 앙상블, 그리고 22일 리미니스 앙상블이 각각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브릿지에 띠르면 2023 제7회 A.H.C.P 대전 앙상블 페스티벌의 첫 번째날은 독일, 이탈리아 유학파 및 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구성된 실력파 성악 앙상블 단체 오띠모 앙상블의 공연이다. 지난해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소외된 문화적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과 문화 예술 교육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뮤지컬,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래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날인 19일은 앙상블 하랑의 공연이다.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전문예술가로서 함께, 높이 날고자 창단된 하랑은 2021년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청년 작곡가들의 창작 작품을 소개하는 컨셉으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팀 내 자체 편곡을 통해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며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날은 Haydn, Beethoven, Saint Saens의 작품과 자체 편곡 버전의 Rabl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번째 날인 20일은 리에토 앙상블의 공연이다. 팀 구성원 모두가 개인 기량을 펼치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로 구성된 리에토 앙상블은 현악 4중주, 6중주, 8중주, 피아노 3중주, 5중주 등 다양한 현악 실내악 레파토리를 가지고 연주 활동을 하며 리에토 앙상블만의 색으로 음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

2018년 대전 복합터미널 삼일절 기념 플래시몹 연주를 시작으로 2022대전예술의전당 하이든 아벤트에 선발되어 폭넓게 연주 활동을 하며 시리즈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Jenkins와 Reinhold Gliere의 String Octet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 번째 날인 21일은 피아노와 제 1·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5중주 형태로 구성된 실내악 단체인 딜레토 앙상블의 공연이다. 멤버 간의 조화와 균형이 가장 중요한 장르인 만큼 전원이 수평적이고 친밀한 관계 하에 음악과 기획 전반에 걸친 자유로운 소통을 추구하며, 바로크부터 모던음악에 이르기까지 클래식 음악의 자취를 파고들어 깊이 연구하며 작품의 내밀한 본질까지 도달하기 위한 연주법 개발과 프로그램 고안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Ernő Dohnányi와 Antonín Dvořák의 피아노 퀸텟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2일은 대학시절 선후배들이 만나 음악의 즐거움과 가치에 대한 탐구심과 물음에서 시작되어 2017년 설립된 리미니스 앙상블의 공연이다. 창단 이래 매년 다양한 무대에 서며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과 무언의 작품에 함축된 이야기를 발견하는 기쁨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있다. 특별히 이번 제 7회 A.H.C.P 대전 앙상블 페스티벌에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업을 하고, 지역 내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석학 홍주희 첼리스트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Haydn과 Beethoven의 피아노 트리오 그리고 Mozart의 피아노 콰르텟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숙 아트브릿지 예술감독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은 A.H.C.P 대전 앙상블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인단체의 순수예술공연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숨은 예술단체들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예술인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대전문화예술을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활성화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더 지속성 있는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아트브릿지 홈페이지 또는 전화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