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18일 교육부의 ‘교육국제화특구’ 3기 지역으로 고시돼 대한민국 교육의 국제화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7월 교육국제화특구로 선정된 화성시는 이후 교육부 컨설팅과 경기도청 및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8월 화성 교육국제화특구사업 5개년(2023~2027) 계획을 수립했다.

화성시는 5개년 계획에 따라 향후 5년 간 총예산 182억5600만 원을 투입, 화성시 초ㆍ중ㆍ고등학생 및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국제화 기반 조성 ▲글로벌 리더십 역량 강화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어울림 등 3개 분야, 총 9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화성시는 글로벌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화성시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024년부터 100여 명의 화성시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 해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문화조성을 위해 영어특화작은도서관 등 시립도서관에선 영어 및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교육자원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 정주의식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교육청 및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선 외국어교육 강화를 위한 원어민 외국어 교육지원과 국제화 교육을 이끄는 선도 교원 양성을 계획하는 등 지원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은 화성시가 교육국제화를 위한 우수한 요건을 갖춘 도시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