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유학생들, 외암마을서 추석 명절 즐기기

100여 명, 엿·강정 만들고 명절 음식으로 점심

입력 2023-09-27 14: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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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ㆍ백석문화대 국제교류처는 27일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유학생을 위한 추석맞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대학 12개국 유학생 100여 명이 참가했다.

백석대 유학생들, 외암마을서 추석 명절 즐기기
아산 외암마을에서 ‘전통 엿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백석대 유학생이 직접 만든 전통 엿을 학우에게 먹여주고 있다.   백석대 제공

유학생들은 외암민속마을에서 한지부채 만들기, 전통 엿 만들기, 강정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투호, 제기차기 등 우리 전통 민속놀이도 즐겼다. 점심은 전통 한식으로 준비됐다.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에서 명절 음식인 다양한 전과 산채비빔밥 등 전통음식도 맛보았다.

김범준 국제교류처장은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명절 문화체험이 다시 열려 유학생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몽골 출신 기독교학부 1학년 닌진(21ㆍ여)씨는 “전통 엿을 만드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한국의 사탕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너무 달지 않은 맛이 신기했다”고 했다.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국제교류처는 유난히 긴 올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라면, 즉석밥 등 다양한 식료품을 전달해 유학생들이 연휴 중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