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소리’ 중고제로 떠난 서천 소릿길 ‘신바람’

충남문화관광재단, 공연·유적탐방 등 제2회 중고제 축제 성료

입력 2023-10-24 13: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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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 소리’ 중고제로 떠난 서천 소릿길 ‘신바람’
중고제 유적 답사단이 서천의 용당을 찾았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청의 소리’ 중고제로 떠난 서천 소릿길 ‘신바람’
시조 명창 유래비가 있는 석북 신광수 선생의 묘소에서 소리꾼 노창우가 정기훈의 장단에 맞춰 노래하고 있다.

‘충청의 소리’ 중고제로 떠난 서천 소릿길 ‘신바람’
한경석 서천군의원이 이동백 명창 생가표지석 앞에서 표지석이 마당 밖으로 옮겨진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서흥식)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천에서 진행된 ‘제2회 중고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중고제 축제는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중고제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충청의 소리인 중고제에 대한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되어 추진됐다. 

첫째날은 판소리 학회의 중고제 판소리의 가치와 활용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시작, 서천 봄의 마을 광장에서 중고제 명창들의 판소리와 승무 등 가무악 공연, 조선판스타(MBN) 우승자 김산옥 소리꾼의 공연과 도민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튿날 22일에는 판소리학회 학자들이 참여해 관광과 학술을 접목시킨 중고제의 흔적을 찾아 이동백 생가터 등 유적탐방, 서천 문예의전당에서 선뵌 특별공연 창극‘세모시’를 통해 중고제의 멋과 가치를 알렸다. 

행사 관계자는 “이동백, 김창룡 명창의 고장 서천에서 이번 제2회 중고제 축제가 성료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서편제, 동편제에 이어 중고제 소리의 가치와 미래를 계속적으로 알려 대중화 시킬 수 있도록 사업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016년부터 중고제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제2회 중고제 축제 공연은 내달 국악방송에서 방영 예정이다. (이 기사는 2023년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ㅇ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