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원수산 입산 금지" 세종시 유해조수 일제 포획

내달 3~5일 멧돼지, 고라니 포획 나서

입력 2024-01-28 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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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시민 안전사고 예방과 농업인 피해 예방을 위해 내달 3일부터 3일 간 원수산과 읍면지역에서 유해야생돌물 일제 포획을 실시한다.

세종시청. 사진=이재형 기자

시는 멧돼지 번식기를 앞두고 개체 증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포획기간을 예년보다 2달 앞당겼다.

이에 따라 포획 첫날인 3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원수산 등산로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아울러 읍면지역에서는 포획기간 중 피해 신고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집중 수색이 진행됨으로 입산을 자제해야 한다.

시는 이번 일제포획을 위해 포획단원들에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야간 입산 자제 등 안전 유의사항을 현수막, 전광판,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일제포획을 시작으로 올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44명을 편성,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 동물위생시험소는 포획한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구제역 등 동물전염병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결핵, 브루셀라 등 인수공통전염병을 검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신고 336건을 접수했고, 멧돼지 204마리, 고라니 681마리, 기타 10마리 등 유해야생동물 895마리를 포획했다.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포획 지점(붉은별). 세종시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