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KAIST인 상’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수상

로봇 자율보행 신기술로 국제대회 우승 공로

입력 2024-02-14 1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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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14일 KAIST의 개교 53주년 기념식에서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에게 ‘올해의 KAIST인 상’을 수여했다.

‘올해의 KAIST인 상’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수상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왼쪽)에게 ‘올해의 KAIST인 상’을 수여하는 이광형 총장. KAIST

명 교수는 지난해 로봇 자율보행 신기술 ‘드림워크(DreamWaQ)'를 개발하고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성과와, 3D 위치인식 및 맵 작성(SLAM) 등 신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드림워크는 별도 시각·촉각 센서 없이 계단도 오르는 보행로봇 제어기로, 지난해 열린 국제 사족보행 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에서 명 교수팀의 자율보행로봇은 MIT 등 세계 유수 대학과 경쟁해 4배 이상의 점수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또 명 교수팀이 독자 개발한 환경인지 및 경로탐색 기술도 호평을 받았다.

명 교수는 "우리 연구실은 창의적이고 공익적인 로봇기술 개발, 도전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경진대회 출전, 영향력 있는 논문 쓰기라는 연구 방향이 있다“며 ”지도교수를 따라준 훌륭한 학생과 학교 관계자,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날 KAIST 학술대상은 정원석 생명과학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정 교수는 뇌 면역을 담당하는 별아교세포와 미세아교세포에 존재하는 면역관련 분자의 기전과 조절 방식이 서로 상이함을 발견한 연구를 높게 평가받았다.

또 창의강의대상은 콘테스트 기반 생명실험교육법을 최초로 개발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이끌어낸 박영균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수상했고, 우수강의대상은 함자 쿠르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받았다.

이밖에 적대상은 이창양 경영공학부 교수가, 국제협력대상은 윤윤진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학술과 연구 실적을 보여주는 구성원들 노력으로  KAIST가 세계 10위권 대학의 꿈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며 “오늘 수상자를 포함해 함께 성과를 만든 모든 구성원이 다 같이 기뻐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