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신영이 1년6개월 만에 KBS1 ‘전국노래자랑’을 떠나게 됐다. 프로그램 제작진도 김신영의 하차에 반대했다고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4일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해왔다”며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MC 교체가 제작진의 뜻이 아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 인재개발원 녹화를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 소속사 측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고(故) 송해 자리를 물려받아 2022년 9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왔다. 후임으로는 방송인 남희석이 거론된다. KBS는 조만간 후임인선 등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