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고입 전형을 실시한 결과, 타 시도에서 진학한 학생이 1599명으로 작년 유입 1393명보다 206명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해외 우수 유학생 58명도 포함됐다. 이번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는 전국 최초다. 

세부적으로는 마이스터고가 모집정원 24.8%인 190명이 유입됐다. 또 특성화고는 모집정원 17%인 780명이 외부에서 진학했다.

이처럼 직업계고의 학생 유입이 두드러지는 것은 일반계고와 달리 전국 단위의 학생 모집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에서 2023년까지 4년 연속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미래 산업수요에 맞춰 항공, 반려동물, 조리 관련 등 발 빠르게 학과 재구조화를 개편한 결과로 읽혀진다.

반면 경북에서 355명의 학생이 외부로 유출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196명, 서울과 부산 각 29명, 경기 25명 등이다.

대구에 진학한 학생의 경우 예체능고(72명)와 마이스터고(44명)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국 최초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와 타 시도에서 많은 학생이 경북으로 지원한 결과는 경북 교육 가족 모두의 노력으로 얻은 성과”라면서 “따뜻한 경북교육의 가능성을 믿고 찾아오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는 경북교육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