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민원 해소 전년比 2.8배↑

기사승인 2024-03-18 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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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시의회, 민원 해소 전년比 2.8배↑

서울시의회가 지난해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한 건수가 평년보다 3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들의 애로 사항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 셈이다. 

서울시의회는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의회신문고를 통해 총 3923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2년(1387건)과 2021년(1369건)보다 약 2.8배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의회에 문제해결을 원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시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식과 더불어 지방분권 시대에 맞는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민원 내용을 상임위원회 분야별로 살펴보면 재개발·재건축 및 도시계획 분야 민원이 2919건(7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 196건(5.0%), 보건 137건(3.5%) 등의 순이다. 2022년은 환경(43.3%), 재개발·재건축 및 도시계획(19.5%) 순으로 민원이 접수됐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가 2018건(52.2%)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성동구 163건(4.2%), 동대문구 132건(3.4%) 순이다. 발생지역이 제일 많은 구로구는 주택, 교육, 교통 등 다양한 민원이 발생했다. 성동구는 학교 이전 반대 관련 민원 등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대다수의 교육 민원(94건, 57.6%)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 3923건 중에서 시의회가 직접 처리한 민원 건수는 1502건으로 2022년 375건 대비 1127건(약 4.0배)이 증가했다. 서울시의회가 단독으로 처리하기 곤란한 민원 2421건은 서울시, 자치구 및 중앙정부 등 해당 기관으로 이송해, 좀 더 세심히 처리될 수 있도록 기관과 민원인 사이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이끌어냈다.

김현기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기관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언제든지 듣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의회의 슬로건인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늘 실천해 시민들이 평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