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尹, 잘못 바로잡을 용기 있는 분…이종섭·의대증원 대응 적절”

“국민 현명한 판단 野 200석 허용하지 않아”
“총선, 이재명·조국 심판론 성격…‘셰셰’ 사대주의 발언 당혹”

기사승인 2024-03-27 16: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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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尹, 잘못 바로잡을 용기 있는 분…이종섭·의대증원 대응 적절”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잘못된 일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섭 호주대사 문제와 의대 증원 갈등은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바라봤다.

인 선대위원장은 27일 인천에서 백령도로 가는 배 위에서 “네 차례 대통령을 만난 기회가 있었다. 대통령은 정이 아주 많고 정치인이 아니다. 실수도 한다”며 “잘못된 일이 있으면 다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와 의대 증원 갈등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 선대위원장은 “(이 대사 문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해결하는 중이다. 정부에서 전공의 면허 처분을 보류한 것은 긍정적인 메시지”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정부와 해결책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전했다.

인 선대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총선 정국에 대해 “지지율은 우리가 열세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의미로 본다. 국민이 선거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더불어민주당 200석은) 국민이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총선에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탈원전 정책의 실패를 봤다”며 “여론조사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이재명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심판론 성향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셰셰’ 발언은 사대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로 법 앞에서 누구나 공평해야 하는데 권력으로 범죄와 재판을 뒤집으려 한다”며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사대주의적 발언에 당황했다. 교류국으로 당당히 정면 돌파해야지 옛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25만원 민생지원금 문제를 포퓰리즘으로 무너진 국가 사례와 비교했다. 인 선대위원장은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포퓰리즘 때문에 문제가 됐다”며 “세금은 꼭 필요한 곳에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인 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 방향과 호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호남대통령이 국민의힘에서 나왔으면 한다. 국회에 가면 호남을 위해 뛸 것”이라며 “오늘 자정이 넘으면 적극적인 자세로 요구받은 곳에 바닥으로 내려가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한 총괄선대위원장과 동선을 같이하겠다”며 “컨트롤 타워는 한 총괄선대위원장이다. (유승민 역할론은)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