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차세대 방송미디어 핵심기술" 공개

세계 최대 방송장비전시회 ‘NAB 2024’ 참가
방송미디어 혁식기술 리더십 강화 기대

입력 2024-04-11 08: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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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방송미디어 핵심기술을 공개한다.

ETRI는 14일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세계최대 규모 국제 방송장비전시회 ‘NAB 2024’에서 ‘메타데이터 자동생성 및 영상검색 기술’, ‘샷 예측 및 가상 샷 생성 기술’,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ATSC(북미디지털방송표준화기구) 3.0 재난정보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ATSC 3.0 기반 촉각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기술은 방송미디어산업의 혁신을 가속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데이터 자동생성 및 영상 색 기술은 미디어사업자가 보유한 영상을 분석해 자동으로 메타데이터를 만들어 멀티모달 영상검색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메타데이터를 자동 생성하고 다양한 영상 검색 기능을 제공, 대용량 아카이브 환경에서 효율적 영상검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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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자동 생성 및 영상 검색 기술. ETRI

아울러 샷 예측 및 가상 샷 생성 기술은 다중 카메라로 동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고 자동 편집해 새로운 구도의 가상 샷을 만들어 준다. 

이 기술은 다양한 구도의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주는 영상편집 소프트웨어 플러그인 앱 형태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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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예측 및 가상 샷 생성 기술. ETRI

또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ATSC 3.0 재난정보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기술은 재난정보 접근이 제한된 사람에게 청각장애인용 아바타수어 영상, 시각장애인용 해설 오디오,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이미지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재난정보미디어를 수신하고 재생하는 ATSC 3.0 기반 셋톱박스와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연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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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각장애인을 위한 ATSC 3.0 재난정보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ETRI

이와 함께 ATSC 3.0 기반 촉각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기술은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환경에서 시청자에게 입체영상 및 촉감을 전달하는 몰입형 실감콘텐츠 서비스 기술로,  ETRI는 이 기술의 국제표준 추진 및 AI 콘텐츠 생성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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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C 3.0 기반 촉각지원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핵심기술. ETRI

커티스 레게이트 NAB의 회장은  “이번에 ETRI가 선보인 AI 미디어서비스 기술은 미래 방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ETRI의 미디어 지능화 기술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내 미디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