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보건소, 투신 사고 예방 ‘S0S 생명사랑전화기’ 운용

입력 2024-04-22 08: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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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보건소, 투신 사고 예방 ‘S0S 생명사랑전화기’ 운용
영가대교에 ‘S0S 생명사랑전화기’가 설치돼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교량에서 발생하는 투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S0S 생명사랑전화기’를 365일 24시간 운용한다고 22일 밝혔다.

SOS 생명사랑전화기는 지역사회 내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조기 개입으로 지역의 자살률을 낮추고자 2021년 11월 설치해 운용을 시작했다.

설치 장소는 자살시도 위험이 큰 낙동강변 인근 교랑 4곳으로 안동대교 2대(남단상행 방향 약 250m 지점 난간, 북단하행 방향 약 250m 지점 난간), 안동교 1대(남단상류 방향 약 220m 지점 난간), 영가대교 1대(북단하향 방향 약 255m 지점 난간), 영락교 1대(북단하류 방향 약 105m 지점 난간) 등이다.
 
해당 전화기는 상담버튼을 누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돼 자살시도자가 마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유도하며, 자살 시도를 목격한 시민이 신속하게 119에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매달 통화버튼 작동 여부, 통화음질, LED 안내표지판 점등 등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으로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중이다.

김진환 안동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은 “SOS 생명사랑전화기의 운영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