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의 파면을 재차 요구했다.

임 차기 회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사태의 원흉인 박민수(복지부 제2차관), 조규홍(복지부 장관), 그리고 김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이 TV 화면에서 본인은 전혀 책임이 없는 듯이 여전히 얄미운 앵무새처럼 설치고 있는 것이 사태 해결의 걸림돌”이라고 전했다.

임 차기 회장은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등과 관련한 정부와의 대화 전제 조건으로 복지부 장·차관의 파면을 요구해왔다. 그는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한다면 이자들부터 하루 속히 치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에 당선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도 연일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의대 증원에 찬성하며 의료계와 갈등을 빚었다.

임 차기 회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윤이 의원직을 사퇴한다면 정부와의 대화를 생각해보겠다”고 피력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