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살만(바레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한국에 방문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AFC 주요 행사에 대한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살만 회장, 바히드 카르다니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AFC 대표단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살만 회장은 입국 직후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후 오는 27일 천안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설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29일에는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만난다. 

이날 살만 회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10월 말 한국에서 개최되는 AFC 시상식 및 컨퍼런스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 

1994년 제정된 AFC 시상식은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올해의 선수, 지도자, 심판, 클럽 등을 시상하는 AFC의 주요 행사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시상식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며, 지난해 12월 AFC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이 결정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AFC 회원 협회 및 산하 지역연맹의 회장과 사무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컨퍼런스도 국내에서 함께 열린다. 이 행사는 약 300명 아시아 축구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다양한 현안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살만 회장은 이번 방한 기간에 한덕수 국무총리를 예방할 계획이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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