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앞 분신 추정 50대 男,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기사승인 2017-01-07 23: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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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7일 서울 광화문 앞 인도 부근에서 불길에 휩싸인 50대 남성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남성의 신원 파악과 분신 여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YTN보도에 따르면 11차 촛불집회가 마무리된 7일 밤 10시29분께 50대 남성이 광화문앞 인도 옆에서 불길에 휩싸였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남성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3도 화상을 입어 의식은 없는 상태다.

YTN보도에 의하면 소방당국은 해당 남성이 분신을 한 것인지 확인중이며, 분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쪽지가 발견됐다.

YTN 속보에 따르면 해당 쪽지에는 “경찰은 내란 사범 박근혜 대통령을 체포하라,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경찰은 해산하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한 정확한 신분과 분신 동기, 촛불집회 참가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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