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황교안 지지층 32.4% 흡수…문재인 37.1%·안희정 16.8%

기사승인 2017-03-16 0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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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황교안 지지층 32.4% 흡수…문재인 37.1%·안희정 16.8%[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불출마의 가장 큰 수혜자는 홍준표 경남지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 지사는 전주(3%) 대비 7%p 선까지 급등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37.1%로 11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15일 실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지지율은 문 전 대표 37.1%(▲2.0%p), 안희정 충남지사 16.8%(▲2.7%p),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2.0%(▲1.8%p), 이재명 성남지사 10.3%( - ), 홍 지사7.1%(▲3.5%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전날 오후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여전히 2위권과의 격차를 20%p 이상으로 유지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특히 문 전 대표는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지역,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홍 지사는 황 권한대행의 지지표 중 32.4%를 흡수했으며 그 뒤로 안 지사(14.9%), 안 전 대표(11.6%), 남경필 경기지사(8%), 손학규 전 대표(5.3%), 유승민 의원(3.7%), 이 시장(3.6%), 심상정 정의당 대표(1.8%), 문 전 대표(1.6%) 순서로 분산됐다.

한편 이번 긴급 조사는 MBN 의뢰로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4%), 무선(8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6%(총 통화시도 11,749명 중 1,015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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