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유연근무제 확대 방안 상반기 중 마련

기사승인 2017-03-23 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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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으로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원주 본원에서 1분기 정기노사협의회를 열고 유연근무제 제도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근로자측은 원주 이전 및 일과 가정의 원활한 양립을 위해 유연근무제의 제한 조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상반기 내에 노사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용자측은 지방이전과 관련해 직원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유연근무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반기 내에 유연근무제 제도개선 운영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임금피크제(이하 임피제)와 관련한 논의도 있었다. 

근로자측은 미대상 직원과의 형평성과 상대적 박탈감 해소 등을 위해 별도 직무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임피제 대상 직원의 이해도 제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설명회도 요청했다. 

특히 2018년도는 임피제 시행 3년차로 재논이가 필요하다며, 금년부터 노사간 교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용자측은 임피제 대상 별도 직무 개발은 검토중에 있으며, 설명회는 적절한 시기 내에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직원 통근버스의 일부 노선 폐지에 따른 우려도 있었다. 근로자측은 해당노선 이용직원의 출퇴근 방법마련 등을 위해 폐지시점 및 대체방안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측은 통근번스 운영 계획 수립시 평균 탑승인원 또는 탑승희망자 10명 이하인 노선의 통·폐합 조정내용이 포함돼 있었고 2016년 임금협약 체결시 해당 계획대로 운영키로 양측이 공감한바 있었다며, 해당 노성 이용직원의 의견수렴을 통해 폐지 시점을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맞춤형 복지포인트 제도 폐지와 관련해 근로자측은 성과연봉제 설계시 직원들이 폐지를 양지하지 못했다며 재안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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