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MVP 스페이스, 플래시 럭스에 3대0 완승

기사승인 2017-05-09 20: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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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MVP 스페이스가 뛰어난 팀워크를 뽐내며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

MVP 스페이스는 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3 조별리그 C조 2경기에서 플래시 럭스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이겼다.

· 1세트(리장 타워): MVP, ‘야키’ 김준기와 ‘운디네’ 손영우의 파르시 앞세워 승리 

거점 점령 전장인 리장 타워에서 양 팀이 첫 합을 겨뤘다. 1라운드, MVP 스페이스가 ‘야키’ 김준기와 ‘운디네’ 손영우의 파르시 조합을 앞세워 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DPS진 경쟁에서 한 수 위였던 MVP는 결국 그대로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플래시 럭스의 ‘플레타’ 김병선이 분전했으나 승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라운드에도 또 파르시를 꺼낸 MVP가 공중을 장악하며 시종일관 플래시 럭스를 괴롭혔다. 이에 플래시 럭스도 ‘플레타’ 김병선과 ‘키수’ 김도현의 파르시 조합으로 대응했다. 점령이 91% 진행된 상태에서 거점을 뺏긴 MVP는 심기일전, 재정비를 마친 뒤 싸움을 열었다. MVP가 대규모 교전서 연이어 승리하며 다시 거점을 빼앗아왔다. 추가시간까지 양 팀의 싸움이 이어졌으나 조직력이 더 뛰어났던 MVP가 1세트를 따냈다.

· 2세트(왕의 길): MVP 바스티온·파라·겐지·위도우 메이커 등 다양한 카드 활용해 승리

왕의 길에서 MVP측의 선수비로 2세트가 진행됐다. ‘원팩트’ 김진흥이 바스티온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 초반 상대팀의 기를 죽였다. 하지만 플래시 럭스의 ‘플레타’ 김병선이 겐지로 전장을 휘저으며 에이스의 역할을 돈독히 해냈다. 이에 힘입어 A거점을 장악한 플래시 럭스는 화물 운송을 이어갔다.

플래시 럭스의 화물은 최종 목적지로 향했고, 이어 정해진 시간이 다 됨에 따라 양 팀 간 마지막 교전이 열렸다. MVP의 DPS인 ‘야키’ 김준기와 ‘원팩트’ 김진흥이 크게 활약, 이에 사기가 고양된 MVP가 플래시 럭스 병력을 모두 쫓아내며 화물 운송을 중간에 저지했다.

[오버워치 APEX] MVP 스페이스, 플래시 럭스에 3대0 완승

MVP의 공격으로 시작된 후반전, MVP가 위도우 메이커와 파라를 동시 투입하는 포킹 조합을 꺼내며 첫 공격에서 A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야키’ 김준기의 파라가 수훈이었다. 허나 플래시 럭스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A거점에서 한 방 얻어맞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한동안 적의 중간 거점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MVP는 약 1분을 남겨놓고 간신히 중간 거점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후부터는 매 대규모 교전마다 MVP의 승리가 반복됐다. 교전서 연전연승을 거두는 동안 전력손실이 거의 없었던 MVP는 마침내 플래시 럭스의 전원을 처치했다. 이어 플래시 럭스의 화물을 추월, 세트 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 3세트(하나무라): MVP, 압도적인 팀워크 뽐내며 빠른 B거점 진격으로 승리 

벚꽃이 만개한 하나무라에서 3세트가 이어졌다. 플래시 럭스가 선공이었다. 이들은 절치부심한 ‘플레타’ 김병선과 ‘키수’ 김도현의 활약을 토대로 MVP 스페이스를 모두 잡아냈다. 1분40초 만에 A거점을 장악한 플래시 럭스는 여유 있게 B거점으로 향했다.

MVP의 수비 진형은 몹시 견고했다. 플래시 럭스가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진입을 시도했으나 단 1%의 점령도 허락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플래시 럭스가 최후의 돌진을 감행했다. 그러나 MVP의 빗장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플래시 럭스는 약 10% 정도를 점령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공격 차례를 맞은 MVP는 기동력을 극대화한 ‘원팩트’와 ‘야키’의 트레이서-겐지 조합을 꺼내들었다. 전반전의 플래시 럭스 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빠르게 A거점을 점령한 MVP는 조합 변경 없이 B거점으로 향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곧이어 무주공산이 된 B거점을 선수 전원이 편안히 밟게 된 MVP는 오늘 경기를 3대0 완승으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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