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성대-두산중공업, 그라인더‧경도 측정기 결합 신 장비 개발

입력 2017-11-20 13: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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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 기계과와 경남 창원의 두산중공업 보일러품질관리1팀이 합작으로 신()장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장비는 분쇄기 연삭기 숫돌인 그라인더와 금속 등의 홈을 파는 기계로, 단단한 정도를 알아내는 경도 측정기가 결합된 제품이다.

이 새로운 장비 개발로 일선 현장에서의 작업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문성대 기계과는 2015년부터 기업체 고기능고숙련 전문 기술인을 대상으로 기계 분야 최고 과정인 기계 가공 기능장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산학협력은 이 과정에 참여한 두산중공업 수료자들의 의뢰로 추진됐다.

창원문성대-두산중공업, 그라인더‧경도 측정기 결합 신 장비 개발

제품 품질 검증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경도 측정과 그라인더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두산중공업 보일러팀이 발품을 팔며 전국 규모의 기계 박람회에 참석하는 등 노력했지만 이 같은 맞춤형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였다.

창원문성대가 지난 3년 동안 설계용접가공 등 기능장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자체 개발에 들어갔다.

두산중공업 보일러품질관리1팀은 제품을 전반적으로 설계하고, 창원문성대는 설비나 정비 모델링 기술을 지원하는 등 양 기관이 노력한 끝에 신 장비 개발의 결실을 맺게 됐다.

창원문성대 김상현 기계과 교수는 이 제품 개발을 통해 실린더와 그라인더 장착으로 정밀한 경도 값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두산중공업과 함께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잘 해결하면서 무게 또한 가벼워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보일러품질관리1팀 이이호 차장은 앞으로 계획은 이 신 장비의 선을 제거하고 무게를 더 줄여서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으로, 특허출원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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