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자신 진단한 정신과 전문의에 "정신 차리시라" 반격

유아인, 자신 진단한 정신과 전문의에 "정신 차리시라" 반격

기사승인 2017-11-30 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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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자신 진단한 정신과 전문의에 배우 유아인이 SNS상에서 자신을 공개 진단한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에게 "정신 차리시라"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유아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집단이 사상검열을 통해 개인과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심도깊은 접근으로 인간의 정신세계에 접근해야 할 정신과 의사들이 부정한 목적으로 인간 정신을 검열하며 반대세력을 강제수용하고 숙청하며 인권을 유린한 오만과 광기의 폐단이 근현대사에서 어떠한 폭력으로 펼쳐졌고 오늘날 우리는 그러한 일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살펴보시고 시대정신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앞서 SNS상에서 유아인의 최근 행동을 향해 "경조증이 의심된다"며 공개 진단하고 나선 김현철 의사에게 던진 말로 추측된다. 김 전문의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O아O님 글을 보니 제 직업적 느낌이 좀 발동하는데 줄곧 팔로우해 온 분들 입장에서 보기에 최근 트윗 횟수나 분량이 현저히 늘었나요? (내용이나 사상은 무시하고)”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이후 지난 27일에는 “진심이 오해받고 한순간에 소외되고 이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이라고 말했으며 하루 뒤인 28일에는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라는 글로 유아인을 간접 진단했다.

경조증은 조증보다 약한 기분장애를 일컫는 말이다. 이 병은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들뜬 상태가 유지돼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행동과 논리적 비약 등의 증상을 보인다. 김 전문의는 이어 29일에는 "정신의학은 굳이 대면하지 않아도 치료는 힘들지라도 임상적 추정은 가능합니다"라고 밝혔다.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 스트레스 지수와 정신 상태를 분석해 시선을 모았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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