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경남, 인천에 3-0 완승 2위 도약…말컹 2골 '득점 공동선두'

입력 2018-07-14 23: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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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만에 홈경기장인 창원축구센터를 찾은 경남FC는 인천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K리그1 2위로 올라섰다.

경남FC는 14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외국인 공격인 말컹(2골), 쿠니모토(1골)에 힘입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0으로 압승을 거뒀다.

경남 FC 공격수 말컹은 이날 2골 1도움을 올리며 K리그1(클래식)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 우위를 점하고도 골이 없었던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말컹과 네게바를 투입해 주도권을 잡았고 중반 쿠니모토까지 가세하면서 후반 25분 쿠니모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도권은 잡은 경남은 후반 31분 쿠니모토가 얻은 페널티킥을 말컹이 득점했고, 말컹은 추가시간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기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종부 경남FC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후반기 세경기 연속 무실점을 거두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서 말컹과 쿠니모트의 합작을 이룬 골은 고무적이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울링요 가세로 브라질 3인방 구축됐지만 아직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이들이 계속 경기를 통해 소통한다면 빠른 시간내 경기력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창원축구센터에는 2170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했고, 구단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부임 후 처음으로 축구장을 찾았다.

김 지사는 시축과 함께 선수단을 격려했고 끝까지 경기를 관람하며 경기장을 찾은 도민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했다.

[K리그1] 경남, 인천에 3-0 완승 2위 도약…말컹 2골 '득점 공동선두'이날 김경수 지사는 전반전 이후 가진 이벤트 행사에서 도민들에게 "경남이 K리그1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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