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어민 사망·레저보트 표류…경북 동해안 해양사고 잇따라

입력 2018-07-22 22: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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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에서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낮 12시 27분께 경주 양포항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이 바다에 빠져 있는 C(65)씨를 발견했다.

C씨는 해경에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C씨 혼자 조업을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같은날 오후 1시께에는 형산강 하구로 사람이 떠내려 온다를 신고를 받고 해양체험센터 직원과 함께 D(55)씨를 구조했다.

D씨는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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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같은날 오전 10시 40분께 포항 구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앞 해상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던 3.1t급 레저보트 B호(승선원 1명)가 해경에 구조됐다.

또 오전 9시께에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2리 방파제 앞 해상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중이던 2.5t급 레저보트 A(승선원 3명)가 해경과 민간구조선에 구조되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께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 파도에 떠밀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3명이 구조됐다.

이들 모두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가 늘 것으로 예상돼 연안 순찰 강화 등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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