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SNS 논란에… EPL 전설들 ‘일침’

포그바 SNS 논란에… EPL 전설들 ‘일침’

기사승인 2018-12-19 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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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SNS 논란에… EPL 전설들 ‘일침’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경질이 확정된 뒤 포그바가 SNS에 올린 게시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감독 부임 첫 해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엔 팀에 리그 준우승을 안겼지만 올 시즌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선수들과의 불화까지 겹쳐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와 팬들은 맨유의 부진이 온전히 무리뉴 감독의 책임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태업성 플레이를 펼친 폴 포그바 등의 선수들에게도 책임을 묻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있었던 포그바는 SNS에 올린 게시글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제목을 달아줘”라는 메시지와 함께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한 것이 논란이 됐다.

논란이 된 게시글은 알려진 것처럼 무리뉴 감독의 경질 뒤 작성된 것이 아니었다. 포그바를 후원하는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의 마케팅을 위한 예정된 포스팅이었다. 

하지만 이를 무리뉴 감독을 겨냥한 게시물이라 여긴 일부 EPL 전설들이 역정을 냈다.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은 포그바의 게시글을 언급하면서 “너도 무리뉴처럼 맨유를 나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 역시 네빌의 의견에 동의했다.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산체스와 포그바는 현재 맨유에서 스스로를 실망시키고 있다”며 “물론 고의적으로 좋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두 선수는 감독이 아닌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 발표 직후 소셜 미디어에 해당 게시물을 올린 것은 아주 경솔한 행동이었다. 누가 올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늘 팀 분위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게시물이었기 때문”이라면서 포그바를 질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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