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부시게’ 김혜자, 알츠하이머 충격 엔딩…12부 다음주 종영

기사승인 2019-03-13 07: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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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부시게’ 김혜자, 알츠하이머 충격 엔딩…12부 다음주 종영‘눈이 부시게’가 충격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김혜자 분)는 김희원(김희원)에게 납치된 이준하(남주혁)을 구하기 위해 노벤저스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이준하의 탈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이날 김혜자는 바닷가에서 휠체어 할아버지와 마주했다. 그가 담요를 떨어트리자 이를 챙겨주려 했는데, 할아버지는 김혜자 앞에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시계를 선보였다. 뒷면에는 HJ, JH라는 이니셜이 적혀 있었다.

김혜자는 충격을 받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휠체어 할아버지, 노벤져스 그 누구도 없었다. 그리고 이내 바닷가 앞에는 남편을 잃은 젊은 시절의 김혜자(한지민)가 서 있었다.

눈을 뜬 김혜자는 병원에 있었다. 그는 “긴 꿈을 꾼 것 같다. 그런데 모르겠다. 젊은 내가 늙은 꿈을 꾸는건지, 늙은 내가 젊은 꿈을 꾸는 건지”라고 말하며 “저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김혜자는 “나의 인생이 불행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당신과 행복했던 기억부터 불행했던 기억까지, 그 모든 기억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며 “그 기억이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더 무섭다”고 했다.

충격적인 반전 엔딩이 선보여진 가운데, ‘눈이 부시게’ 다음주 방송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12부작으로 오는 19일 종영한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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