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저 출산 정책에 돈 쏟으면 뭐하나"

입력 2019-04-09 15: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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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저출산 대책이 정부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김희수 도의원(전주시 6)은 9일 제362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정부는 물론이고 지방정부 역시 수많은 정책과 예산을 저출산 극복을 위해 투입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 없는 것은 지역 현실과 눈높이에 맞는 정책적 고려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북도에 저출산 정책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과 보완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전북도에서 수행한 저출산 관련 연구는 2017년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전북 출산환경지표 개발 및 정책 활용방안’ 연구 단 한 건이었다”며 “제대로된 전북도의 저출산 정책 수립을 위해서라도 도민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저출산 문제로 총 1조2,900억원을 투입했지만 지난 2018년 출산감소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인 15번째를 차지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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