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심슨대란’에 응답한 원작자

기사승인 2019-08-21 15: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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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심슨대란’에 응답한 원작자뷔는 지난 15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저를 심슨으로 그려주실 수 있나요. 제가 액자로 만들래요. 뷔 심슨 보고 싶어요. 탄이 심슨도 보고 싶다. 그림 잘 그리는 아미분들 시간 나시면 한 번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팬들은 ‘심슨대란’이라 불리울 정도로 많은 ‘뷔심슨’을 그려냈다.

원래 ‘심슨’은 30년간 인기리에 방영되는 한 편에 8개월 동안 300명이 투입돼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되며 시대상을 반영하는 사회풍자 만화다.

뷔의 심슨 사랑은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뷔는 2014년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에 “심슨태형 그려봤는데 심슨으로 날 그리기가 너무 어렵다”라고 올린 바 있는데 5년 만에 그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응답한사람중 가장화제가 된사람은 바로 심슨 작가다. 심슨 작가인 알 진(Al Jean)은 자신의 SNS에 “아미들 보세요. 장담할 순 없지만 해볼게요”라고 응답하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뷔 심슨은 팬 아트뿐만 아니라 카툰, 영상까지 만드는 금손 아미들이 속속 등장했고 이들이 작품을 SNS상에 공유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뷔 심슨’그리기에는 후배가수도 참가했는데 스펙트럼의 리더인 동규는 “노래로 받은 행복, 팬으로서 팬아트로 돌려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뛰어난 그림솜씨를 자랑했다.

이탈리아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유리 포모는 이미 지난 6월에 방탄소년단 멤버 중 뷔를 선택해 SNS계정에 올린 바 있는데 이 소식을 접하자 이번에는 뷔의 반려견 연탄이도 같이 있는 그림을 올렸다.

뷔는 팬들이 올린 그림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고, 팬들은 트위터 타임라인을 ‘뷔 심슨’ 팬 아트를 가득 채우게 한 뷔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로써 팬과의 흥미로운 교감은  음악뿐만 아니라 그림에까지 미치며 하나의 축제가 되었다.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은 미국 유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5개 부문에 올랐고, 현지시간 19일 추가 발표에서 ‘베스트 그룹’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달 발표된 ‘베스트 K팝’,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안무’, ‘베스트 아트 디렉션’까지 5개 부문에 오르게 되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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