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허리노린재 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19-10-24 16: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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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허리노린재 전국 확산 우려군산대학교 김효중 교수팀은 외래해충 침입종인 ‘소나무허리노린재’가 군산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노린재 집단은 지난해 무렵 군산지역으로 들어와 월동에 성공한 후, 이듬해인 올해 출현한 것이다.

소나무허리노린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역인 외래종으로 국내에서는 1년에 1~2세대를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과 식물 대부분을 기주 식물로 삼기 때문에 소나무재선충처럼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돼 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월동을 위해 옥내로 유입되는 경우가 있어, 혐오감을 주는 해충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이 노린재는 국내 대부분 지역에서 서식분포가 확인됐고 최근 충청도 지역의 밀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울릉도에서도 분포가 확인됐다. 

김효중 교수(군산대 생물학과)팀은 환경산업기술원 R&D사업인 ‘외래무척추동물 확산ㆍ변화 예측 및 위해성평가 기술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또한 국립생태원, 서울대, 충남대, 경상대, 순천대 등 6개 유관기관 40여명의 연구원들과 함께 붉은불개미, 등검은말벌 등 침입 해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군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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