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주시정 결산, '전주다움과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주력'

입력 2019-12-20 15: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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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올해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에 주력했다. 

또 공감 전주 복지 포용력을 높이는데도 힘을 썼다. 

특히 문화, 복지 등 각 분야에서 전주만의 모습을 만드는데 노력했다. 

2019년 전주 시정운영을 되돌아 봤다. 

#전주형 지속가능한 경제 혁신 성장 

전주시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수소와 탄소 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10년간 키워온 탄소산업 강점을 살려 탄소 소재 전진기지 기반을 더욱 다지기 위해서다. 

무엇보다도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제고와 신산업 창출 마중물이 되기 위해서다. 

실제 탄소와 수소산업은 생활 전반과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분야도 확장 일로에 있어 향후 전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계획만으로는 부족할 터. 

올해는 행정적 지원 역할에도 중점을 뒀다. 

바로 수소 전담부서.

전주-완주 수소산업 마스터 플랜과 수소 시범도시 공모에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드론 축구 개발도시답게 저변확대도 만들어 갔다. 

2019전주 FAI 월드드론마스터즈 국제대회 및 드론산업 국제박람회를 개최하고 드론축구용품 해외수출 200만불을 달성 했다. 

제3 금융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제3 금융도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일 뿐만 아니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포함돼 있어 새로운 혁신 성장 동력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전주혁신도시에는 국민연금공단 국제협력센터 전주이전뿐만 아니라 BNY멜론 전주사무소, SSBT전주사무소, SK증권, 우리은행 등 세계적인 기금운용사와 수탁은행들이 전주에 둥지를 텄다.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복지 정책, 포용 공감 전주 

어느 세대나 공감하는 따뜻한 복지정책으로 포용도시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했다.

보건·의료, 요양, 돌봄, 주거 등 통합적 서비스가 연계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을 구체화했다.

대표적으로 전주시는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안전한 노후를 위해 치매무료건강검진을 추진하고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해 집에서도 치매를 관리 받을 수 있게 했다. 

구직난 등 벼랑 끝에 몰린 청년세대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도 구축했다. 

전주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창업 거점공간인 '오렌지 팜 전주센터'를 개소하고 청년 창업가 양성 및 취업을 지원했다. 

특히 전주 발(發)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정책으로 국민연금공단 등 5개 공공기관과 농협, 전북은행 등 900여명의 지역인재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청년건강검진 사업은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됐다.

장애인 복지 서비스와 일자리 연계는 필수다.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은 주요 과제로 평가된다. 

전주시는 장애를 가진 시민들이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맞춤훈련통합센터를 개소하고,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착수했다. 

또 발달장애인 사서보조 채용,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형 카페도 늘리는 등 장애인의 삶을 바꿀 첫 번째 도시를 만들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들의 권익증진 등 아동친화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주시는 숲놀이터, 책놀이터, 예술놀이터, 창의학교, 부모교육 등 ‘야호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창의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워 나가고 있다. 

이밖에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 미니취업박람회 개최, 결혼이주여성 대상 맞춤형 직업교육 실시 등을 통해 여성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도왔다. 

전주시는 또한 맞벌이 가구를 비롯한 야간과 주말 보육이 필요한 근로자 가정을 위해‘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을 준비 중에 있다.

#전주 정신, 글로벌 도시 도약 

역사․문화와 대동과 올 곧음의 전주정신에 가치를 높였다.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을 조성, 일본에서 송환된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을 125년 만에 안치했다. 

이어 일제 잔재로 알려진 덕진구 동산동의 명칭을 여의동으로 변경했다. 

여기에 일제강점기 다가교에 세워진 석등에 시민들이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안내판을 설치하고, 기린봉아파트 진입로에는 친일반민족 행위자인 이두황의 단죄비 표시판을 세웠다. 

또 문화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나섰다. 

오래된 도심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가미한 문화공간으로 재생시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예컨대 25년 동안 흉물로 방치된 팔복 예술공장과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 그리고 인적 드문 구도심였던 서노송예술촌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전주시는 전라감영 복원 사업을 통해 조선왕조의 발상지이자 전라도 중심도시 전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한옥마을에 집중됐던 여행객의 발길도 구도심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세계슬로포럼, 세계무형유산포럼 등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도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였다. 

이 가운데 전 세계의 다양한 대안·독립·실험영화들을 소개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으며 역대 최다관객, 최다매진기록을 갱신하며 세계적인 영화제로 한층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주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지수 1위 문화수도의 입지를 굳히고, 3년 연속 1,000만 관광객이 한옥마을 찾았다.

아울러 2019년 국제슬로시티 어워드 오렌지달팽이상(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속 전주 위상을 높였다.

2019 전주시정 결산, '전주다움과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주력'“시민과 함께 담대하게 ‘전주다운 미래’를 완성 할것!"

 김승수 전주시장은 “2019년은 한층 강화된 도시경쟁력 ‘전주다움’을 바탕으로 경제를 살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단단한 터를 닦고, 역사 앞에 당당하면서도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고 따뜻하게 변화시킬 사업들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받들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획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성장 특화산업 육성,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 지역기업 기살리기 추진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삶 속에서 변화를 느끼고 전주에서 사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자 자부심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 전주다운 미래를 완성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시장은 “전주는 그간 도시의 정체성을 찾는데 집중한 결과 전 세계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가장 전주다운 모습을 지켜내 홀로 윤택해지는 도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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