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전북 5대범죄 지난해와 비슷

입력 2020-01-27 12:37:58
- + 인쇄
연휴 마지막날일 27일 정오 현재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왼쪽)이 한가하다.

설 연휴 기간 전북도내에서는 살인·강도·강간 등 5대 범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7일 전북결창청에 따르면 24일부터 27일까지 5대 범죄 발생건수는 총 45건으로 이 가운데 35건(검거율 77.8%)을 검거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46건, 33건과 비교하면 발생건수는 줄고 검거율은 소폭 증가했다.
올 설 연휴기간 살인과 강도사건은 없었고 강간 2건(모두 검거), 절도 24건(19건 검거), 폭력 19건(14건 검거)이 발생했다.
이 기간 교통사망사고는 62건이 발생한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연휴(6일간)에는 127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 하루평균 교통량이 증가해 서울→전주는 최대 5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됐다. 설 당일 전주→서울까지는 최대 5시간이 넘게 걸렸다.
전북경찰청은 교통경찰을 하루 편균 417명을 배치했고 헬기와 순찰차 153대를 집중 투입해 교통 상황에 대비했다.
한편, 물 수요가 많은 명절 당일에는 일부에서 수도관 파열로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25일 정읍 동지역은 오전 9시, 면지역은 오후 6시께나 정상화했다.
전라선 무궁화호 열차가 귀경 발목을 잡기도 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48분께 완주 상관면 신리역과 전주역 사이에서 전기공급 장치 이상으로 열차가 멈춰 약 40분간 수리 후 출발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