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 750억원 긴급 지원

입력 2020-03-29 12: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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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 750억원 긴급 지원[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어업인들에게 750억원을 농어촌진흥기금으로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소모성 농어업자재, 농약, 소규모 농기계 및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원물 구입 용도로 100억원 규모의 농어가 경영안정자금은 지원한다. 

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에, 개인 2천만원, 농어업법인 등은 5천만원까지 지원되며, 올해에 한 해 이자 1%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1772명에게 지원 된 농어촌진흥기금 1001억원에 대해 상환기한을 1년간 특별연장 하고 올해 이자 1%(20억원 정도)를 전액 감면키로 했다. 

이밖에 올해 농어촌진흥기금으로 지원 결정 된 650억원에 대해서도 사업의 시급성을 판단한 후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이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수익으로 올해 2월말까지 2321억원을 조성했다. 

기금은 그동안 연 1% 저리 융자로 1만1649건, 5903억원을 지원해 도내 농어업인의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위축, 경기침체 등에 따라 농어가 경영 불안이 가중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어업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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