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민선시대] 양심묵 남원시체육회장 “종합훈련원 설립·1인1종목 운동환경 조성”

입력 2020-04-10 14: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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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묵 남원시체육회장은 지리산권을 활용한 체육발전을 구상중이다.

[남원=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라북도체육회를 비롯한 전북 14개 시·군체육회가 지난 1월 민간 체육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 1월16일 공식 업무에 들어간 전북도내 각 체육회장들은 “초대 민간 회장인만큼 초석과 기틀을 다져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는 말로 일반의 기대에 부응할 것임을 다짐한다. 실제 체육회장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저마다 공약을 발표하며 체육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에 도내 시·군 체육회장들을 차례로 만나 비전과 발전 방향 등을 들어본다. 이번에는 양심묵 남원시체육회장으로 부터 비전을 들어 보자.

남원시체육회장에 취임한 양심묵 회장은 “남원을 지리산권 중심의 스포츠복지도시로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체육으로 하나되는 남원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행정가 출신인 양 회장은 남원을 체육의 메카로 만들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각종 사업계획을 구상중이다.

우선 그는 지리산권 스포츠 종합훈련원 설립, 공공체육시설 확충, 관광레포츠 추진, 생활체육 활성화, 국제·전국대회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지리산권 종합훈련원 설립도 열심이다. 
양 회장은 “지리산지역은 전지훈련 최적지로 선수들의 심폐기능과 지구력을 강화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충지다”며 “훈련원이 조성되면 선수들은 물론이고 전지훈련 선수단이 찾아오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양 회장은 스포츠산업을 발전시키기위한 사업도 구상중이다. 그는 “스포츠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현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리산고원지대(산악), 요천강(수상) 등 남원시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관광자원과 연계한 창의적인 레저스포츠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를 이끌면서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적·질적 균형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하는 양 회장은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시민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자와 직원들에게 자기 계발을 주문했고, 체계적으로 사무국을 운영하기 위해 체육진흥팀과 생활체육운영팀, 홍보마케팅팀 등 조직도 개편 할 계획이다.

양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힘차게 추진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인1종목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통의 자세로 화합과 협력을 통해 사랑받는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남원시체육회는 현재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매주 한차례 민간체육시설을 돌며 방역·소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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