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민선시대] 백재운 김제시체육회장 “체육-문화-관광 연계해야”

입력 2020-04-13 23: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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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운 김제시체육회장이 체육 활성화 구상을 밝히고 있다.

[김제=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라북도체육회를 비롯한 전북 14개 시·군체육회가 지난 1월 민간 체육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 1월16일 공식 업무에 들어간 전북도내 각 체육회장들은 “초대 민간 회장인만큼 초석과 기틀을 다져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는 말로 일반의 기대에 부응할 것임을 다짐한다. 실제 체육회장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저마다 공약을 발표하며 체육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에 도내 시·군 체육회장들을 차례로 만나 비전과 발전 방향 등을 들어본다. 이번에는 백재운 김제시체육회장으로 부터 비전을 들어 보자.

백재운 김제시체육회장의 일성은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실행'이다. 틀에 박힌 사고에서 벗어나 김제시민들이 진정 누릴 수 있는 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역동적인 체육회를 만들겠다는 백 회장은 예산과 인력, 사업 등 사무국의 업무파악을 거의 끝낸 상태로, 타 시·군의 예산현황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백 회장이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는 것은 안정적인 예산 확보인만큼 김제시와 김제시의회를 수시로 드나들며 협조를 구하고 있다. 각 종목단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에 방점을 맞추고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김제시체육회는 추경 예산을 역대 최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회장은 체육의 경우 전문성과 연속성을 가져야 하는만큼 중·장기 계획을 펼치려 하고 있다. 

체육을 통해 지역 살리기에 앞장서고 김제만의 장점을 살려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2의 체육공원 조성(체육복합센터)과 체육-문화-관광 연계가 그의 머리속에 있다. 백 회장은 “현재 김제문화체육공원은 포화 상태인만큼 제2의 체육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며 “시설이 갖춰지지 않으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모두 활성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역 살리기 복안으로 김제 컨벤션센터와 숙박시설 확충 등을 언급했다. 백 회장은 “각종 체육대회나 축제 등이 열려도 잠시 머물 뿐, 자고 가지 않는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기위해서는 체육과 문화, 관광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만큼 이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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