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인터뷰] 생애 첫 투표 최윤화 양 "열정 가진 후보에 한 표"

입력 2020-04-15 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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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인터뷰] 생애 첫 투표 최윤화 양 [전주=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어릴때 부터 투표를 꼭 하고 싶었거든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전주시 기전여고 3학년 최윤화(18)양은 15일 아침 일찍 설레는 기분으로 생애 첫 투표를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전주시 평화동 투표소에서 만난 최양은 "고3이지만 생일이 지나야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부러워했다"며 기대와 설렘, 흥분이 묻어났다. 

이번 선거에 어떤 기준으로 투표했냐는 질문에 최양은 "좋아하는 정당이 있어 그 정당에 소속된 후보를 뽑을까 했지만, TV토론을 보고 그동안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다른 후보에서 열정이 느껴져 그 후보를 뽑게 됐다"고 어른스레 말했다.

이어 "친구들이 투표권이 있는 저에게 우리의 생각이나 의견을 담아 국회에 반영해 줄 수 있는 후보를 꼭 찍어달라고 부탁했다"고 올바른 선거문화를 기대케 했다.

서신동 강동석씨.


대통령 대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오늘 국회의원 선거까지 3번째 투표에 참가한다는 전주시 서신동 제2투표소에서 만난 강동석(23)씨.

그는 "평소 생활하면서 뉴스나 인터넷을 보고 느껴지는게 있어 한 후보를 결정해서 투표했다"면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전북지역을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신동 김형용씨.

이어 서신동 김형용(71)씨는 "선거는 나쁜사람을 뽑지 않기 위해 하는 것이고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주권행사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나쁜것이다"며 "인물보다는 당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아쉽고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보다는 예산을 빨리 따올 수 있는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성립하기 위해서 단순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가 돼야 한다"며 "투표하지 않은 사람은 불평할 권리도 없다"고 덧붙였다.

s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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