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120억 들여 대구형 희망일자리 1만 6500개 만든다”

입력 2020-06-28 1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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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120억 들여 대구형 희망일자리 1만 6500개 만든다”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코로나19발 지역경제 위기를 돌파하고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1만 6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구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 분야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사업에는 대구시가 잠정 확보한 국비 1008억 원과 지방비 112억 원(시비 67억 원, 구·군비 45억 원)을 더해 총 사업비 112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공공분야 전반에서 이뤄지며 △생활방역지원 43개 사업 8540명 △공공휴식공간개선 25개 사업 3900명 △공공업무지원 18개 사업 2050명 △재해예방 6개 사업 140명 △청년지원 17개 사업 1220명 △지역 특성화 6개 사업 650명 등 6개 유형 총 115개 사업에 1만 65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재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생활방역지원’을 집중 추진, 코로나19 범시민운동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사업 참여 신청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해당 경력과 자격증 보유, 청년이나 경력 여성 등 사업별 성격에 따라 구분될 수 있다.

신청기간은 7월 1일부터 10일까지이며 신분증 지참 후 주소지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류 등을 작성하면 된다.

휴폐업 증명서, 취업보호·지원대상 증명서 등 가점 서류는 개별 준비해야 하며, 건강보험 등 추가 서류 등은 신청기관에서 요구할 경우 별도 제출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소득, 재산과 취업보호·지원 대상, 코로나19에 따른 실직, 폐업 등 선발 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7월 29일 구·군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8월 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사업별 장소에서 주 15~40시간씩 시급 8590원, 매월 67~180여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참여 사업에 따라 근로기간, 시간 등은 차이가 있다.

궁금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구·군 일자리부서 및  대구시 달구벌콜센터(053-120), 일자리노동정책과(053-803-6731~3)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비 온 뒤 하늘은 더 맑고, 땅이 더 굳는다’는 말처럼 코로나19가 가져온 전례 없는 위기를 ‘희망일자리’로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면서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가 시민들에게 하나라도 더 돌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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