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100% 온라인 수강 신입 유학생들 입국 금지 조치

기사승인 2020-07-26 06: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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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정부, 100% 온라인 수강 신입 유학생들 입국 금지 조치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미국 정부가 가을학기에 100% 온라인 수강하는 신입 유학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4일(현지시간) 공문을 통해 "지난 3월 9일까지 등록이 안된 신입생이 올 가을학기에 전면 온라인 수강을 계획한다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다만 현재 미국에 있거나, 외국에 있지만 비자를 소지하고 곧 재입국하는 유학생들은 비자가 유지된다. 이들은 처음에 대면 수강하다가 향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미국에 있을 수 있다.

이번 방침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학교에 등록하려는 신입 유학생들을 주로 겨냥한다.

ICE는 해당 규제 완화는 지난 3월 9일을 기준으로 학교에 이미 등록돼 있던 학생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행정부는 지난 6일 가을학기에 100% 온라인 수강하는 비이민자 F-1 및 M-1 비자 학생들의 미국 체류와 신규 비자 발급을 금지한다는 지침을 공개했다가 거센 반발로 전면 철회했다.

2019∼2019년 미국 내 유학생은 약 110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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