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1% 안팎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글로벌 증시에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된 영향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3p(1.29%) 오른 2279.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연고점을 경신한 수치이자, 지난 2018년 10월2일(2309.57)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거래소 측은 "전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해외증시 강세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다 위안화 약세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다"며 "다만 위험선호 확대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84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87억원, 외국인은 61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증권(5.5%), 건설(3.6%), 운수장비(2.7%), 금융업(2.5%)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8p(0.94%) 오른 835.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도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08억원, 기관은 55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융(2.3%), 의료·정밀기기(2.0%), 디지털컨텐츠(1.6%), 제약(1.5%)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원 오른 달러당 119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 5개, 코스닥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하나제약이 전거래일 대비 6550원(29.98%) 오른 2만8400원에, 종근당이 4만1500원(29.96%) 오른 18만원에, 종근당바이오가 1만1950원(29.91%) 오른 5만1900원에, 녹십자홀딩스2우가 3만9000원(29.77%) 오른 17만원에, 우리들제약이 3600원(29.75%) 오른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켐온이 전거래일 대비 630원(30.00%) 오른 2730원에, 카이노스메드가 1370원(29.91%) 오른 5950원에, 넥스트아이가 415원(29.86%) 오른 1805원에, 로고스바이오가 3250원(29.82%) 오른 1만4150원에, 엘앤케이바이오가 2320원(29.63%) 오른 1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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