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의과대학 유치' 속도 낸다

추진위 출범...도지사·포항시장·포스텍 총장 공동위원장 맡아

입력 2020-08-12 16:52:11

'포항 의과대학 유치' 속도 낸다 — ▲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가 '포항 의과대학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철우 도지사·이강덕 포항시장·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이 자문위원을 각각 맡았다.

손건익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복지부·교육부에서 중책을 맡았던 이동욱·배병준·성삼제씨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포스코를 비롯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한미사이언스, 제넥신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뇌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등이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탰다.

출범식은 포스텍의 의과대학 유치 추진계획 보고, 의과대학 설립 공동 합의문 서명, 추진위 활성화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스텍은 '공공의료중심 연구의대', '스마트 병원'을 기본 방향으로 정해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 지원체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첨단 스마트병원 건립과 이미 구축된 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오·의료분야 신성장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추진위원들은 지역의 취약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포항 의과대학 유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추진위는 정부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발한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포항 의과대학 유치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강덕 시장은 "모든 역량을 모아 유치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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