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상승, WTI 0.64%↑ 배럴당 59.70달러 마감

기사승인 2021-04-13 1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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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소폭 상승, WTI 0.64%↑ 배럴당 59.70달러 마감
로이터=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아라비아 정유시설 공격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12일 미국의 백신접종 속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사우디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38센트, 0.64% 상승하며 배럴당 5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주 배럴당 58~59달러 선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5일 WTI는 배럴당 58.65달러 이번주 첫 거래일인 12일 59.70달러로 마감되면 배럴당 1달러 가량 상승했다.

브렌트유도 이날 33센트, 0.52%오르며 배럴당 63.28달러에 머물렀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4월5일 배럴당 62.15달러에 거래를 마친 후 이날 상승하며 배럴당 1달러 가량 올랐다.

다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에서 지연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이란의 원유 공급 증가와 미국의 경제활동 활성화 등의 균형을 이루며 3주 동안 소폭 상승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이날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에 미사일 등의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상승에 다소 탄력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공급 측면에서 미국의 원규 생산량이 5월 하루 1만3000만 배럴 증가한 761만 배럴도 3개월 연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12일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