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강인이 이적해 화제에 오른 프랑스 프로축구팀 파리생제르맹(PSG)의 방한 일정이 확정됐다.

쿠팡플레이 측은 10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3번째 경기가 깜짝 발표됐다”라며 “지난 시즌 프랑스 챔피언 PSG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위해 방한한다. 경기는 8월3일에 열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일 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이적 한 달 만에 국내 팬 앞에서 PSG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강인이 한국에서 프로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당초 쿠팡플레이 시리즈 측은 올 시즌 PSG의 한국 투어를 검토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PSG가 이강인을 영입하면서 상황이 바뀌었고, 다시 방한 일정이 조율해 경기가 확정됐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 주관, 중계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지난해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과 세비야(스페인)가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7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방한한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현재 대한축구협회(KFA) 측에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상대와 장소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K리그1(1부리그)의 전북 현대를 상대하는 게 유력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세번째 경기에 대한 티켓 예매 일정 및 기타 관련 소식은 추후 쿠팡플레이 홈페이지 와 쿠팡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티켓 판매 등 해당 일정은 주최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쿠팡플레이 측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앙 디지털 독점 중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축구 팬들은 프랑스 프로축구에 진출한 이강인의 경기를 쿠팡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쿠팡플레이 김성한 총괄은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방한으로 축구팬들은 물론 쿠팡 와우회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라며 “올해는 맨체스터 시티와 AT. 마드리드 초청을 성사한데 이어 PSG와 같은 세계적인 팀을 초청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