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전국제와인 EXPO가 10일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한빛탑, 엑스포다리, 엑스포시민광장 등에서 열린 문화 공연도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빛탑 물빛광장에서는 문화공연, 식⋅음료 체험 이벤트, 플리마켓 존 등이 준비됐으며, 8일과 9일은 박주원 밴드, 조윤성 Trio & Sonia, 네크원 콰이어, 최선배 밴드, 한상원 밴드 등 정상급 뮤지션이 참여하는 대전재즈페스티벌이 열렸다. 특히 10일에는 대전엑스포 30주년을 함께하는 헤이즈, 김필, 오빠딸 밴드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아울러 한빛탑 일원과 물빛광장, 엑스포다리에서는 신대륙과 구대륙 대표 12개 국가의 와인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음식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또 AR 포토 프린터, 스파클링 와인 코르크 마개 날리기, 오크통 굴리기, 컵쌓기(스태킹) 게임 등 남녀노소,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관광객의 시선을 끌었다. 

더불어 대전 신세계백화점 내 대전 홍보관에서는 와인을 테마로 한 작품전시가 8월 20일부터 9월 말까지 진행해 쇼핑과 문화 체험 행사가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자체 분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와인 박람회장에서 세계적인 와인을 다양하게 맛보고 야경이 멋진 한빛탑에서 문화 공연을 보며 힐링이 됐다"며 "가을엔 대전 국제와인 엑스포!"라고 말했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대전국제와인 EXPO로 명칭을 변경하고 행사규모를 확대해 와인 시음과 볼거리, 먹거리 문화 행사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세계 와인을 감상하고 시음하면서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