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다른 병원 진료기록도 한 눈에”

보건복지부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 참여

입력 2023-10-24 15: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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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은 다른 의료기관들의 진료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단국대병원이 참여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확산체계 구축사업’ 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총 3개 컨소시엄 중 단국대병원이 참여한 1개 컨소시엄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하며 의료기관 39곳이 참여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환자가 의료기관들의 진료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환자는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의료데이터(진료 기록 등)를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고, 의료진도 그 의료데이터를 공유한다.

단국대병원 “다른 병원 진료기록도 한 눈에”
최근에 오픈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사용중인 단국대병원 의료진. 단국대병원 제공

참여기관은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길의료재단(가천대 길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곳과 병의원 30곳으로 구성됐다. 167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난 9월부터 9개월간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최근 단국대병원이 오픈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자 진료 시 환자에 대한 정보 파악이 용이해진다”고 말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