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명 호출, 13일 프랑스로 출국해 두 차례 평가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는 고영준, 황재원, 안재준, 김정훈 4명
기사승인 2023-11-06 11:40:35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1월 프랑스 원정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일 이달 프랑스에서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24명의 올림픽 대표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22세 이하 선수들로 선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3일 프랑스로 출국해 17일에 르아브르에서 현지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가진다. 이어 21일에는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KFA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홍 감독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11월 A매치 기간 소집훈련을 준비했다. 파리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에서 현지 유럽 팀과 평가전 및 연습 경기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번 일정을 꾸렸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김지수(브렌트포드), 권혁규(셀틱), 정상빈(미네소타)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 3명이 포함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멤버 중에는 고영준(포항), 황재원(대구), 안재준(부천), 김정훈(전북) 등 4명이 다시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선호(부천), 이강희(경남)는 황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됐다.
관심을 모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경우 성인대표팀 차출로 인해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는 함께하지 않는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황 감독은 KFA를 통해 “이번 소집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 평가전 및 현지 적응 경험을 통해 우리 팀의 장단점을 충실히 파악하고 최종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대비할 것”이라면서 “해외파 소집에 고민이 있었는데 내년 4월 아시아 최종예선에 해외파를 소집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부분이 있어 이번 소집명단에 국내 리그 선수 위주로 선발하고 해외파는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