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대게 불법 포획 일당 '검거'

육·해상서 입체적 단속 펼쳐
암컷대게·어린대게 8200여마리 해상 방류

입력 2024-02-15 14: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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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대게 불법 포획 일당 '검거'
현장에서 압수한 암컷대게. (포항해경 제공) 2024.02.15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대게 불법 포획 일당을 붙잡았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암컷대게(일명 빵게) 7600여마리, 어린대게 600여마리를 불법 포획한 어선 2척을 검거했다.

포항해경은 암컷대게를 전문적으로 포획한다는 첩보를 입수, 9일간의 잠복 끝에 7600여마리를 차량에 옮겨 싣는 현장을 덮쳐 5명을 체포했다.

지난 8일 밤에는 어린대게(몸통 길이 9cm 미만) 600여마리를 불법 포획해 항구로 들어오는 어선을 추적, 범행을 밝혀냈다.

포항해경, 대게 불법 포획 일당 '검거'
현장에서 압수한 어린대게. (포항해경 제공) 2024.02.15

불법 포획된 암컷대게와 어린대게는 전량 해상에 방류됐다.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와 어린대게를 포획·소지·유통·가공·보관·판매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