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디자인으로 중소기업 성장 이끈다”

‘디자인산업 육성프로젝트’ 추진..분야별 개발지원

입력 2024-02-16 09:35:03
- + 인쇄
경북도, “디자인으로 중소기업 성장 이끈다”
경북도.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지원과 디자인 전문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디자인산업 육성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제품의 디지인은 소비자 인식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산업부가 실시한 산업디자인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디자인이 26.3%로 고객서비스(16.9%)와 마케팅(16.4%) 보다 영향력이 앞선다. 

이에 따라 관련 분야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역 간 벌어지고 있는 디자인 활용 격차는 극복해야할 과제다. 

실제 지역별 디자인 활용률은 2020년 기준 서울 52.1%, 대구‧경북 30.4%로 격차가 크다. 

이와 같은 격차 해소와 중소기업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경북도가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이번에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도내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디자인 개발과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해 제품‧서비스 경쟁력과 디자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수출마케팅 원스톱 지원 ▲제품디자인 ▲브랜드디자인 ▲영상디자인 ▲디자인애로해결지원 ▲디자인전문기업 지원 패키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별 추진일정은 개별 공고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전주기 디자인 3건, 제품 디자인 4건, 브랜드 디자인 6건, 디자인 애로 해결 74건, 디자인 전문기업 지원 패키지 6건 등 총 258건을 지원했다. 

그 결과 지식재산권 출원 22건, 기업 만족도 96.3%, 매출성장률 11.7%(예상)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경북형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기업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생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수출마케팅 원스톱 지원사업’을 가장 먼저 모집한다. 

이 사업은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확대를 위해 상품기획부터 제품‧브랜드 디자인, 시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과제는 경북지역 중소 제조기업(사업자등록증 기준)과 제품디자인 전문기업이 컨소시엄 구성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며, ‘지역디자인통합플랫폼’에서 접수 받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