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바이오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박차

입력 2024-02-16 09: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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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바이오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박차
‘국가 백신사업클러스터의 활성화 및 미래 방향 공동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바이오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권기창 시장이 최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 백신사업클러스터의 활성화 및 미래 방향 공동 포럼’에 참석했다.

이 포럼은 질병청,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안동대학교가 주최·주관한 것으로 경북지역의 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14~15일 진행된 포럼에서는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 및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일정 첫날에는 ▲ 공공백신개발센터 이유경 과장이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의 역할 및 미래가치’ ▲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성백린 이사장이 ‘미래감염병 대응 백신 상용화 기반기술’ ▲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이 ‘글로벌 백신 동향 및 국제백신연구소 협력방안’ ▲ 안동대학교 임재환 교수가 ‘안동백신클러스터와 협력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 강연을 펼쳤다.
 
이튿날에는 ▲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조동훈 팀장이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 소개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전략’ ▲ 경북지역평가단 권오준 팀장이 ‘국가산단중심의 퀵스타트 사업’ ▲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준 박사가 ‘화학연구원 현황 및 연계협력 방안’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고경철 박사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현황 및 연계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시는 이번 포럼이 전세계 바이오산업 동향 파악에 이어, 안동시 바이오산업 방향성 모색 등으로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유치를 위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회의를 연 바 있다. 

당시 회의는 전국 각지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방안 및 다른 지자체와의 차별화 전략 도출, 지역이 가진 강점과 기반을 토대로 바이오 특화단지를 육성할 수 있도록 의견을 교류했다.

또 지난해 개최된 국제백신포럼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질병청-경상북도-안동시-SK바이오사이언스-국제백신연구소-안동대학교-안동과학대학교-가톨릭상지대(이하 8개 기관)와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바이오를 국가첨단전략기술산업으로 지정하고 동물세포 배양·정제기술이 적용된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산업화할 특화단지를 공모 중이다.

안동시는 바이오·백신산업의 중심도시로 ‘글로벌 백신 생산 기지 구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신동보 안동시 부시장은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기업에 대해 국·공유재산 사용료, 대부료 감면, 각종 인허가 사항 신속처리, 세제혜택 지원, 일반 공업지역 대비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및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바이오 백신산업 발전을 위해 공모사업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출연기관 전담팀을 구성, 운영 중이며, 특화단지 유치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및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모색하고 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