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원심창 기념관 개관식 및 육삼정 의거 91주년 기념식 개최

입력 2024-03-18 16: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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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원심창 기념관 개관식 및 육삼정 의거 91주년 기념식 개최
17일 팽성레포츠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심창 기념관 개관식

경기 평택시는 17일 팽성레포츠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를 기리기 위한 '원심창 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개관식은 원심창 의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상해 육삼정 의거' 91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정장선 평택시장, 이종찬 광복회장,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 독립운동가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표창장 수여, 원심창 의사 약전 봉독, 개관식 테이프커팅, 기념관 투어,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팽성레포츠공원 내에 위치한 원심창 기념관에는 원심창 의사의 삶이 담겨 있는 유물이 전시되며 특히 원심창 의사가 창간한 통일일보로부터 기탁받은 기록물도 개관식 이후 일반시민에게 공개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원심창 기념관은 의사의 업적을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원심창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심창 의사는 상해 ‘육삼정’에서 중국 주재 일본 공사를 암살하려 했던 ‘육삼정 의거’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독립지사다. 육삼정 의거는 윤봉길 의거와 이봉창 의거와 함께 일제강점기 해외 3대 의거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외 항일투쟁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전환점이 됐다는 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