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총선을 3주 앞두고 유권자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6~18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7.0%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17.5%는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이번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국민은 94.5%에 달했다.
반면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 3.4%,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할 것 같다’ 1.2%에 그쳤다. 기타 0.4%, ‘잘 모르겠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0.5%였다.
총선을 3주 앞두고, 직전 조사 대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2%p 증가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17~19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9.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한 바 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은 전 연령대에서 70%를 넘겼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79.9%), 40대 (79.5%), 50대(78.6%), 18~29세(74.9%), 70대 이상(74.5%), 30대(73.0%)로 응답했다. 60대의 경우 ‘가능하면 투표하겠다(17.2%)’를 합치면 97.1%가 이번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특히 부산·울산·경남(80.1%), 충청권(80%)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울(79%), 대구·경북(78.6%), 인천·경기(75.0%), 강원·제주권(72.5%), 호남권(72.1%)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거대 양당의 지지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4.4%, 국민의힘 지지층 80%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제3지대 중 유일하게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타 정당(62.8%), 개혁신당(62.5%), 무당층(56.7%), 새로운미래(52.2%), 녹색정의당(35.5%) 순이었다.
진보층은 ‘반드시 투표(82.3%)’, ‘가능하면 투표(12.5%)’였다. 보수층은 79.1%가 ‘반드시 투표’ 의사를 밝혔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6.8%였다. 중도층에선 ‘반드시 투표(73.8%), ‘가능하면 투표(21.0%)’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0.3%), 무선 ARS(89.7%)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