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는 20일 정부가 발표한 전국 의과대학의 증원 배분 결과, 도내 의과대학의 정원을 현재 235명에서 350명으로 115명 증원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은 142명에서 58명 증가한 200명으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은 93명에서 57명 증가한 150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는 “정부가 의대 2천명 증원 중 비수도권 의대에 82%(1639명)를 배정해 지방의 심각한 필수 의료 인프라 붕괴와 의사·환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번에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의 충분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의대 증원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필수 및 지역의료 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지난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지방의료원, 보건소 진료시간 확대, 공중보건의사 투입 확대 등 진료공백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